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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새댁의 잡학사전

🤰37주차3일, 이슬비침이 시작이었다 – 초산모의 37주차 출산기 (무통, 자궁문, 호흡법까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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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주차3일, 이슬비침이 시작이었다 – 초산모의 37주차 출산기 (무통, 자궁문, 호흡법까지)

JungAe2 2025. 7. 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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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임신 37주차부터 이슬비침 → 진통 → 자연분만까지의 모든 과정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출산을 앞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처럼 비슷한 시기를 겪고 있는 분이라면 참고가 되실 거예요.

 


 

📆 임신37주차, 어느 늦은 저녁… 처음 경험한 ‘이슬비침’

임신 37주차, 어느 늦은 저녁이었어요.
기분이 좀 묘하게 이상해서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변기를 일어나며 보니 끈적한 콧물 같은 분비물이 꽤 많이 묻어 있었어요.

“설마 이게… 말로만 듣던 이슬비침?”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선홍빛 출혈은 없었지만,
평소와는 다른 점액질 느낌의 분비물이고, 양도 많았기 때문에
괜히 걱정이 되어 다니던 산부인과 응급실을 통해 분만센터와 통화했어요.

전달받은 내용은, “그게 바로 이슬비침이 맞다”는 것.

처음 겪는 상황이라 당황했지만,
검색을 해보니 ‘이슬’이란 출산이 임박했을 때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혈관이 터져 나오는 약간의 출혈이 섞인 점액질 분비물
이라고 하더라고요.

보통 37주 전후부터 관찰되며,
이슬비침이 시작되고 나면 평균적으로 1~3일 이내 진통이 올 수도 있다는 글도 많이 보였어요.

 


 

여기서 잠깐!! 이슬비침이란?

이슬비침은 임신 후반기에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초기 신호 중 하나로,
자궁경부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혈관이 미세하게 터져 나오는 분비물을 말합니다.

📌 이슬비침의 특징

  • 점액질이고 끈적한 형태 (콧물 같음)
  • 약간의 혈이 섞인 선홍빛 또는 갈색 분비물
  • 양은 다양하며, 속옷에 묻거나 화장실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음
  • 자궁경부가 열리기 시작하는 신호로, 출산이 가까워졌다는 뜻

📌 이슬비침 vs 양수 파수 vs 일반 분비물


구분 특징 주의할 점
이슬비침 점액 + 혈, 끈적하고 약간 붉은 분비물 출산 전조 증상, 바로 진통이 오지 않기도 함
양수 파수 맑고 물처럼 흐름, 냄새 거의 없음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면 병원 즉시 방문
일반 분비물 투명하거나 흰 점액, 무색/무취 감염이나 분비물 증가 시 산부인과 문의 필요
 

📌 이슬비침 이후 진통은 언제 올까?

  • 개인차가 큽니다!
  • 이슬비침 후 몇 시간 안에 진진통이 시작되기도 하고,
  • 며칠 후에야 진통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 일반적으로 1~3일 내에 진통이 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슬비침이 있다면?

  • 침착하게 진통 간격을 체크하기 시작하세요.
  • 배가 단단해지거나 주기적인 통증이 있다면 진통 가능성!
  • 처음이라면 산부인과에 전화 또는 내원하여 확인받는 것도 좋아요.

 

 

 

 


 

🕰️ 이슬비침 이후, 진통이 바로 오진 않았어요

이슬비침이 처음 나타난 날은 목요일 늦은 저녁(11시반쯤) 이었어요.
"이제 곧 낳겠지?" 하는 기대감도 잠시,
사람마다 진통이 오는 시기가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어요.

특히 저는 그 전부터 가진통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이슬비침이라는 걸 확인한 이후로는
진통 간격을 더 예민하게 체크하게 되더라고요.

몸은 점점 더 무거워졌고, 허리도 계속 뻐근하고 당기는 느낌이 이어졌어요.
물론 가진통이 점점 자주 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격적인 진통이라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어요.
5~10분 간격으로 오는 진진통까지는 아니었고,
가짜 진통처럼 하루에 두세 번씩 왔다가 금방 사라지기 일쑤였죠.

“아직은 아니구나…”
기대와 긴장 사이에서 몸의 변화에 더 집중하게 되었던 시간이었어요.

 


 

🚽 계속되는 신호들... 이게 가진통일까?

이미 저는 36주 이후 부터 더 자주 배가 단단해지고 뻐근했어요.
그리고 자꾸 화장실을 들락날락, 볼일을 자주 보게 되더라고요.
변비와는 다른 느낌, 약간 “배가 아프긴 한데 뭔가 변비도 아닌 진통도 아닌” 애매한 느낌.

병원에서는 “이런 증상들도 출산 전 몸의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하셨어요.
몸이 점점 분만을 준비하는 신호라는 말에 마음의 준비도 조금씩 해나갔습니다.

 


 

🌙 이슬비침 이후 하루… 몸에 일어난 변화들

이슬비침이 있었던 다음 날, 그러니까 금요일이었어요.
그날은 하루 종일 가진통 주기가 더 짧아진 듯한 느낌이 들었고,
늦은 저녁이 되자 허리가 너무 뻐근하고, 골반도 욱신거리기 시작했어요.

가진통 간격은 어느새 15분 내외로 좁혀졌고,
진진통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지만
배가 유난히 딱딱하게 뭉치는 느낌이 자꾸 들어서 불안해졌어요.


 

🤰 배가 딱딱해지고 태동이 줄어든 듯한 느낌

진통이 계속 오고는 있었지만,
그보다도 걱정됐던 건 배의 딱딱함과 태동이었어요.

태동이 있긴 했지만,
배가 너무 딱딱해져서 혹시 태아에게 무리가 가는 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커졌어요.

결국 새벽 1시경,
남편과 함께 분만센터로 바로 이동해서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아기가 괜찮다는 말을, 진진통이 아니라면 아직이라는 말을 직접 듣고 싶었어요.”


 

🏥 분만센터 방문, 초조한 대기

분만센터에 도착하자마자 내진과 태동 검사를 진행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아직 자궁문이 1~2cm 정도만 열린 상태,
가진통 수준이라 진진통으로 보기엔 이른 상황이었어요.

진통 간격도 10~15분 정도로 애매했고,
의사 선생님도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시면서
1시간 정도 모니터링을 하게 되었어요.

 


 

⏳ 갑작스럽게 진행된 상황, 그리고 입원

진통과 태동을 동시에 체크하면서 누워있는 도중,
갑자기 분만실 안이 분주해지기 시작했어요.

간호사 선생님들과 의사 선생님이 급하게 들어오셔서
아기가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 순간부터 저도 호흡이 갑자기 답답하고 힘들게 느껴졌고,
바로 다시 내진을 해보니 자궁문이 3cm까지 열린 상태였어요.

“이대로 귀가는 어렵겠어요. 바로 입원 준비하겠습니다.”

 


 

💨 분만 준비 시작

다행히도 이후 저와 아기 모두 상태는 빠르게 안정되었지만,
그때부터는 본격적인 분만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이때가 정확히 이슬비침이 시작되고 나서 24~36시간 정도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아직은 아닐 것 같아” 싶었던 상황이
이렇게 빠르게 전개되다 보니
막달 산모라면 누구에게나 이런 갑작스러운 전환이 올 수 있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어요.

 


 

🌸 작은 조언

저처럼 막달에 불안한 증상이나 변화가 느껴지신다면,
“괜찮겠지…” 하며 혼자 참고 계시지 말고
한 번이라도 병원에 방문해 보시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설령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더라도
그 짧은 시간 동안 내 상태와 아기의 상태를 체크받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훨씬 안정
되니까요.

 


 

 

🤱 무통 주사부터 출산까지, 내가 겪은 진짜 분만기록

⏳ 3cm에서 4cm까지는 의외로 괜찮았어요

자궁문이 3cm까지 열렸다고 했을 때, 생각보다 크게 아프지 않았어요.
생리통을 조금 강하게 느끼는 정도? 참을 만했고,
그래서인지 실제로 4cm까지는 그다지 큰 고통 없이 지나갔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부터 시작된 **‘언제 더 아파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었어요.
주변에서 **“자궁문 다 열릴 때가 진짜 고통”**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불안감에 떨며 결국 4cm쯤 되었을 때 무통 주사를 맞기로 결정했어요.


 

💉 무통 주사 후엔 평온했지만… 자궁문 열림은 더뎠어요

무통 주사를 맞은 후엔 정말 거짓말처럼 고통이 사라지고, 평온한 시간이 찾아왔어요.
하지만 진통이 줄어든 만큼 자궁문이 열리는 속도도 더뎌졌습니다.

알고 보니, 초산모는 원래 자궁문이 열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무통 주사를 맞으면 진통 자극이 줄어들어 열림이 느려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반대로 어떤 경우엔 무통 주사 후 자궁문이 더 빨리 열리기도 한다고 해요.

저는 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결국 촉진제를 맞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어느 순간 양수가 자연스럽게 터졌지만 자궁문은 아직 덜 열린 상태였고,
진행이 더 지체될 수 있어 의료진이 인위적으로 양막을 터트리는 처치를 해주셨어요.

그랬더니 놀랍게도! 이후 자궁문이 순식간에 8cm까지 열리면서 급진전되었답니다.

 


 

🧘‍♀️ 호흡법 + 남편과 힘주는 연습

8cm부터는 본격적인 출산 준비가 시작됐어요.
간호사 선생님께서 호흡법을 알려주셨고,
남편과 함께 진통이 올 때마다 힘주는 연습도 했죠.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무통 주사 때문에 진통이 거의 느껴지지 않다 보니,
언제 힘을 줘야 할지 모르겠고,
배가 아니라 다리와 얼굴에만 자꾸 힘이 들어가는 거예요.

도저히 이대로는 힘을 제대로 줄 수 없을 것 같아서
결국 무통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어느 정도 진통이 있어야 본능적으로 힘이 들어간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포스팅 하단 부분에 초산모 자궁문 열리는 속도와 호흡법에 대해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 무통 중단 이후… 진짜 고통이 시작되다

무통이 풀린 지 얼마 안 돼서 강한 진통이 밀려왔고,
그때부터는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밀어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힘주는 건 어렵고,
아가는 자꾸 아래로 내려오긴 하는데
골반 쪽에 걸려 머리가 빠지질 않는 상황.

결국 **간호사 선생님 두 분이 제 배 위에 올라가
눌러주면서 출산을 도와주는 ‘윗배압박’**이 진행됐고,
조금씩 조금씩 아기의 머리가 골반을 통과하기 시작했어요.


 

🌪️ 그리고… 그 순간이 왔어요

그때부터는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이었어요.
몸은 이미 탈진 상태였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

“세상이 노랗게 변하는 순간”이 온다고 했던 말...
그게 뭔지 정말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그 순간, 아기가 제 몸을 통과하며
작은 울음소리를 내며 태어났어요.

 


🌼 분만 후, 오히려 개운했던 느낌

아기가 나온 직후엔 정말...
**“살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어요.

이후 태반을 꺼내는 과정, 회음부 처치 등
마취가 되어 있어서인지 고통도 덜했고,
아기 울음소리에 정신이 온전히 돌아왔어요.
그리고 정말 몸이 가벼워진 듯한 개운함이 밀려왔죠.

 


 

 

 

👶 그 모든 고통을 잊게 만든 단 한 순간

정말 말 그대로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그 순간을 지나 아기를 품에 안았을 때,
세상의 모든 아픔이 사라졌어요.

작고 소중한 아기가 제 배 위에 처음 놓였던 그 순간,
“어떻게 네가 내 뱃속에서 나왔니...”
믿기지 않을 만큼 작고 따뜻한 생명
제 품에 안겨 있는 걸 보며
온몸에 전율이 일었고,
온 우주가 이곳에 있는 듯한 벅찬 감정이 밀려왔어요.

진통이 막 끝난 직후, 부모님과 통화하면서는
그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대성통곡하듯 눈물이 쏟아지기도 했어요.
기쁨, 안도, 사랑, 경외…
그 모든 감정이 한꺼번에 몰려들더라고요.

이렇게 우리는 누구보다도 위대한 일을 해낸 존재들이에요.
힘든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 꼭 잊지 마세요.

 


💌 마무리하며

출산은 정말 말로만 듣던 "인생의 가장 강렬한 순간"이었어요.
하지만 겁먹기보다는, 내 몸이 하나하나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느끼며 믿는 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이슬비침이 와도 바로 진통이 오는 게 아니고,
가진통과 진통을 구분하기 어렵기도 하고,
출산의 고통은 있지만 반드시 끝은 온다는 것.

이 모든 걸 몸으로 느낀 지금,
누군가에게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다음 글에서는 출산 이후 병원에서의 생활, 그리고 산후조리원에서의 적응기를 진솔하게 공유해볼게요. 😊

 


📊 초산모 자궁문 열리는 속도 (일반적인 경과)

자궁문 열림 단계 열림 크기 진행 시간(초산 기준) 특징
초기 개대기 0~3cm 평균 6~8시간 초반 가진통 많고, 느린 진행
활동기 4~7cm 평균 4~6시간 진진통 시작, 무통 맞기 적절 시점
이행기 8~10cm 평균 1~2시간 가장 고통 크고 빠르게 진행됨
전구기 10cm → 출산 평균 30분~1시간 이상 힘주는 단계 (무통 중단 가능)
 

※ 사람마다 다르며, 무통 여부나 태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분만 호흡 & 힘주기 팁

① 기본 자세

  • 다리는 들고, 고개는 들어서 배 쪽 보기
  • 허리는 바닥에 붙이고 상체에 힘 주지 않기

② 호흡법

  1. 진통 시작 시:
    코로 크게 숨 들이마시기 × 2회
  2. 내쉬는 타이밍에:
    → 숨을 멈추고 배 쪽으로만 힘 주기!
    → 입을 다물고 소리는 내지 말기 (힘이 빠져요!)

③ 주의할 점

  • 얼굴, 다리, 팔에 힘이 들어가면 효과 ↓
  • 호흡이 끊기지 않게 유지
  • 남편의 손잡기 & 간호사 호흡 유도도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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