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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새댁의 잡학사전

✨ 필사 원고집 리뷰|흩어진 마음을 다독여준 책,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태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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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 원고집 리뷰|흩어진 마음을 다독여준 책,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태주

JungAe2 2025. 11. 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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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마음이 쉽게 정리되지 않는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생각은 많은데 문장은 흐르지 않고, 글쓰기의 리듬도 멈춘 것만 같았죠.

그러던 중 샘플북 서평단을 통해 이 필사 원고집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문장을 따라 적어보면 어떨까?’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첫 페이지를 펼쳤습니다.

 

 


 

 

그런데 한 줄, 한 페이지를 옮겨 적다 보니

그 시간이 생각보다 깊고 차분했습니다.

손으로 글씨를 쓰는 동안 흩어져 있던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스쳐 지나갔던 문장들이 손끝에서 다시 ‘나만의 소리’로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문장을 먼저 베껴 써야 한다는 말이 있죠.

이번 필사를 통해 그 말이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는 걸 다시 실감했습니다.

필사는 단순히 반복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앞으로의 글쓰기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조용히 들여다보게 해주는 과정이었습니다.

 

 

 

 

 

책의 구성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종이의 질감이 부드럽고 필사하기 편해 손에 부담이 없었으며,

문장 배치와 여백도 안정적이어서 한 글자씩 집중하며 써 내려가기에 딱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하루 중 잠깐이나마 ‘나에게 돌아오는 시간’을 만들어준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한 줄을 쓰다 보면 마음의 복잡함이 조금 가라앉고,

짧은 문장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작은 쉼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요즘처럼 생각이 많고 글이 막히는 시기에는,

필사가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 체험단을 통해 먼저 경험해보니,

정식 출간이 되면 꼭 다시 받아 꾸준히 채워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매일 한 페이지씩 적어간다면

내 마음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또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도 됩니다.

 

 


 

 

 

글쓰기 원고집을 찾고 계신 분들,

글이 막혀 잠깐 쉬어가고 싶은 분들,

마음의 리듬을 되찾고 싶은 분들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위로를 건네는 책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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